로컬에선 완벽했다

스토리팩 생성기 며칠 붙잡고 있다가 드디어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로컬 개발 환경에서 돌아갔습니다.

스토리 노드 18개, 선택 포인트 6개, MBTI 성격 추적,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엔딩 5개. 노트북에서 보니까 괜찮더라고요.

프로덕션에 배포했습니다.

터졌습니다.

404 에러 천지

스토리 페이지는 뜨는데:

  • 이미지 전부 404
  • 성격 계산기가 데이터 파일 못 찾음
  • 스토리 노드 간 링크 깨짐
  • 엔딩 화면에 성격 결과 대신 에러 메시지

전형적인 “로컬에선 됐는데요?” 문제입니다.

파일 경로의 늪

문제는 Astro(제가 쓰는 정적 사이트 생성기)의 파일 경로 처리 방식이었어요. 로컬 개발 모드랑 프로덕션 빌드 모드가 서로 다른 경로 구조를 씁니다.

Claude랑 몇 시간 붙잡고 Astro 자산 처리 방식을 이해하려고 했어요. 파일을 public 디렉토리에 넣어야 하나? content collections에? 상대 경로 vs 절대 경로는 어떻게 작동하나?

결국 답을 찾았습니다: 스토리팩 파일 전부 절대 경로로.

파일 참조를 전부 바꿨어요:

./jekyll-and-hyde/opening.png

이렇게:

/stories/jekyll-and-hyde/opening.png

다시 빌드, 배포. 됐습니다.

MBTI 성격 추적 시스템

오늘 완성한 또 다른 핵심은 성격 추적 시스템이었어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스토리에서 6번 선택합니다. 선택할 때마다 MBTI 차원별로 점수가 쌓여요:

  • 외향성(E) vs 내향성(I)
  • 감각(S) vs 직관(N)
  • 사고(T) vs 감정(F)
  • 판단(J) vs 인식(P)

마지막에 성격 유형 계산해서 5가지 주제 엔딩 중 하나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T(사고) + J(판단) 점수가 높으면 지킬의 실험을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과학적 유산” 엔딩이 나와요.

F(감정) + P(인식)이 높으면 공감으로 지킬을 구하려는 “자비로운 개입” 엔딩.

물론 진짜 MBTI 검사는 아닙니다. 근데 소셜 공유용으론 충분히 재밌어요. 그게 목표니까요.

다음: 한국어 버전

영어 버전이 돌아가니까 이제 한국어 버전을 만들어야겠죠. 스토리 노드 18개 전부 번역하되 선택 구조랑 성격 추적은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한국 시장은 MBTI 콘텐츠 진짜 좋아하잖아요. 한국어 버전이 영어보다 소셜 공유 훨씬 잘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