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년 박사는 끝내 세상을 떠났고, 그의 육신은 땅에 묻혔습니다. 어터슨은 그 미스터리에 마음을 굳게 먹은 채, 인필드와 함께 지킬 박사의 집 앞을 지나 걷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열린 창문가에 서 있는 지킬 박사를 발견했습니다. 그의 모습은 마치 깊이 낙담한 죄수와 같았습니다. 어터슨이 그를 향해 소리쳐 불렀지만, 지킬 박사의 예의 바른 미소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의 얼굴은 극심한 공포와 절망으로 일그러졌고, 그 표정은 보는 이의 피를 얼어붙게 할 정도였습니다. 창문은 쾅 소리를 내며 즉시 닫혔고, 거리는 다시 정적으로 휩싸였습니다.
계속 →